▲ 류현진 선수(연합)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다저스가 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지역신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류현진 LA다저스 계약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은 다음 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계약 기간 5년을 채우면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이번 계약에 넣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연봉총액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수 중에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6년간 6천만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6년간 5천2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할 만큼 '대형 계약'이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7시즌을 뛰는 동안 190경기에 출장해 98승5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1천238개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는 두 차례(2006, 2010년)나 받았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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