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특허청에 따르면 남성을 상징하는 옴므(Homme)와 포맨(For men) 등과 결합한 상표출원은 1970년대 4건에 불과했다.
80년대 22건, 90년대 56건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인 후, 2000년 대 들어 246건으로 대폭 늘었다.
2010년에는 21건, 지난해 36건, 올해 10월말 현재 39건이 출원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명은 남성미표, 랑콤, 로레알, 포맨, 신남성, 라피네 지오 포맨에서 2000년대 들어 꽃미남과 초식남, 까도남 등의 용어와 함께 기능성 상표출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은희 상표2과 과장은 “생활양식과 가치관이 변하면서, 남성에게도 화장품이 외모 관리 및 변화욕구 충족의 주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스킨과 로션을 넘어 클렌징과 BB크림 등 남성전용 화장품 상표출원이 계속 늘 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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