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5년간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성과를 보고 받았다.
김도연 위원장은 이날 열린 'MB정부 과학기술 성과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패러다임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전환된 분기점”이라고 전제한 후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R&D)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정부 R&D 예산은 지난 2008년 11조1000억원에서 2012년 16조원으로 늘어났다.
R&D 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9.6%(2008~2012년)로 중국 22.3%(2008~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과학기술 관련 일자리 비율은 2006년 16.8%에서 2010년 19.2%로 증가했다.
국과위는 이공계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행정체제 마련 등을 현 정부의 성과로 꼽았다.
향후 추진과제로는 ▲기초과학 진흥 ▲모험적 연구지원을 포함한 연구관리 체제 혁신 ▲중소기업과 녹색기술 지원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 ▲유사ㆍ중복 사업 제거 ▲연구협력 활성화 ▲개방형 연구행정 등을 제시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