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우)는 1800여 논산 딸기농가에서 딸기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수확중인 딸기는 일본품종에 대응해 논산에서 만들어진 품종인 방추형 모양의 설향 딸기로 빛깔이 붉은색으로 진하고 새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정식 후 고른 기상과 좋은 환경 여건으로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아 딸기 수확량이 많아지고 농가소득도 증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논산 딸기는 천적과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재배되며 꿀벌을 이용한 화분매개로 고품질딸기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매년 친환경인증 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로 현재 520여 농가가 유기농인증과 무농약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매향품종을 재배하는 10여 농가에서 수출단지 운영을 통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논산딸기재배 면적은 총820ha로 일본산 육보품종이 10%인 86ha인 반면 설향품종은 697ha로 85%를 차지해 외래품종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2006년 정부로부터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된 논산딸기는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정부 우수특구로 지정,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박상구 딸기담당은 “논산딸기가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탑과채 프로젝트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 폭설, 혹한 등 겨울철 이상기온에서도 안전하게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미리 자연재해에 대비해 줄 것”을 딸기 농가에 당부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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