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꽁꽁'… 출근길 서두르세요

6일까지 눈… 최고 7㎝

▲ 5일 충청서해지역에서부터 많은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께부터는 대전 도심에도 함박눈이 폭설로 변했다. 순식간에 도심가로수에 눈꽃이 만발하는 등 거리가 하얀눈으로 뒤덮여 시민들이 우산을 바쳐든 채 종종걸음으로 귀가를서 둘렀다. 이민희 기자

대전과 충남 전역에 6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직장인들의 출근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도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제설장비, 염화칼슘 등을 준비중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5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내륙지방은 새벽에 대부분 눈이 그치지만, 서해안지역은 6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권 지역 내 적설량은 2~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11℃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 2℃에 머물러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기상청은 5일 오후 4시께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충남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대전 1㎝, 천안 5.8㎝, 당진 9㎝, 예산 14.5㎝, 태안 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서해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차량정체로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당진대전고속도로 면천나들목에서 당진분기점까지 당진방향 4km 구간을 교통통제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