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일부터 진행될 예결위 심의에서도 상임위의 심의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예산삭감을 단행할 것으로 밝혀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길행)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충남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본 예산안에 대해 집중 심의를 진행한다.
최근 각 상임위별로 예산심의를 진행, 총 114억원의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6일부터 진행되는 예결특위에서도 과감한 삭감을 예고했다.
특히, 행자위 예산심의에서 자치행정국 소관 출퇴근버스 운행을 위한 사업비 5억원을 삭감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결위의 결정에 따라 자칫하면 추후 6개월간 통근버스 배차와 운임의 축소가 불가피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정은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도 의회의 입장이다.
하지만 도내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근버스 운행의 최소화가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는 것.
한 도청 공무원은 “전남의 경우에는 도청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출, 퇴근을 위해 2년 6개월 동안 버스를 운행했다”며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출퇴근 버스 운행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공무원들은 출퇴근을 위해 전세버스를 함께 얻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 공무원노조는 통근버스 운행 예산삭감 결정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결위에서 환원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어 6일부터 전개될 예결위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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