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정치, 야권 단결해야”

  • 정치/행정
  • 제 18대 대통령선거

文 “새정치, 야권 단결해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첫 회의 '범야 결집' 당부

  • 승인 2012-12-05 17:10
  • 신문게재 2012-12-06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사진제공=연합뉴스
▲ 사진제공=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사진> 대선후보는 5일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해 야권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라는 대의를 위해 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넘어서 함께 하자”며 범야권의 단결과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무엇보다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상실감이나 허탈감이 클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후보와 함께 약속했던 정권교체와 새정치 공동선언을 꼭 실천하겠다”며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장점과 정책의 좋은 점을 주장하고 미래 비전을 밝히도록 노력해달라”고 선대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문 후보는 “네거티브와 검증은 구분돼야 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수준의 검증은 알권리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부정적 느낌을 주는 부분은 사실에 입각한 검증이라도 자제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브리핑을 통해 “당시 전두환 사령관으로부터 청와대 비밀금고에 있는 6억원을 박근혜 후보가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국민들도 상당히 많을 것 같다”며“이 부분에 대해서 네거티브라고 하지 않고, '어린 동생들과 같이 막막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받았다'고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부정한 돈, 부당한 돈은 그것이 막막했다는 이유로 정당화 될 수 없다”며“서민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6억이 아니라 6천원짜리 빵을 절도해도 경찰에 끌려가야 하고 법적 처벌을 다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정하고 잘못된 돈으로 막막한 생계를 이어왔다면 그 부끄러운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고 지금 당장 사회 환원 계획을 밝히시는 것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분의 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서울시내 대학을 돌며 젊은층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