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숲길' 9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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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숲길' 97억 투입

35개 노선 142㎞ 구간… 내년부터 5년간 조성

  • 승인 2012-12-05 17:03
  • 신문게재 2012-12-06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내년부터 5년간 도심 속에서 걷고 싶은 숲길 조성에 2017년까지 97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5일 시민에게 건강한 녹색 환경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길'을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97억3000만원을 들여 노선별 특색 있는 생태적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선다.

도시숲길 사업대상은 20m 이상 도로 35개 노선의 총연장 142km구간이며, 사업은 ▲생태녹음터널 ▲장미담장(터널) ▲도시구조물 입체녹화 ▲다년생 초화류 야생화원 ▲사계절 꽃이 있는 화목류 거리 등이 조성된다.

사업은 도로변 가로수 사이 보행공간에 야생화원의 조성과 흉물스러운 담장이나 옹벽에 담쟁이 및 대나무 등으로 입체 녹화하는 보완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미조성지에는 신규 사업으로 녹음터널 및 장미터널(담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태적인 녹색 디자인을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숲길 조성사업으로 시민들의 녹지시설에 대한 이용기회 확대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경관개선 효과, 시민들의 무단횡단 방지 등 보행안전까지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중인 시 푸른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은 회색빛 도시공간에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녹색 숲길을 조성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사계절 녹지가 가득한 도시로 탈바꿈하는 한편 탄소 흡수원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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