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용병 4명 모두 바뀐다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용병 4명 모두 바뀐다

테하 등 재계약 포기… '임대생' 김형범도 전북복귀

  • 승인 2012-12-05 16:24
  • 신문게재 2012-12-06 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티즌이 김인완 감독 취임에 따라 내년 시즌에 어떤 전력을 만들어 달라진 면모를 보일 수 있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티즌 입장에선 올 시즌 기복이 심했던 대전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인완 신임 감독은 우선 용병 문제부터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현재 대전에 있는 용병 4명을 모두 물리고, 새로운 용병을 영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알려졌다.

대전 공격의 핵 케빈은 연봉 협상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테하는 이미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큰 부상으로 치료 중인 수비수 알렉산드로도 보내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은 대신 케빈의 모국인 벨기에에서 수비수와 공격수 등 2명의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지만, 아직 계약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대전 공격의 또다른 핵인 김형범은 전북에서 계약 만료에 따른 복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올 시즌에는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5일 취임 직후 가진 첫 훈련 등을 통해 1~2일 사이 국내 선수에 대한 테스트를 벌이고,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기본적인 선수 유지 및 방출 여부를 결정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진용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또 코칭스태프는 조진호 전남드래곤즈 코치를 수석코치로 앉히고, 나머지 코치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정신력을 강조하는 한편, 체력 훈련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감독은 지난 4일 선수단과 첫 대면에서 “나를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기가 아닌 경기장에서 말하겠다”고 간략하지만 임팩트 있는 인사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또 “나는 선수 시절 걸어다닌 적이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걷는 모습을 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체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티즌 한 관계자는 “김 감독은 타지에서 프로 축구 지도자의 길을 정석으로 걸으며 자수성가한 인물”이라며 “그 바탕에는 꾸준한 성실함과 노력이다. 선수들에게도 이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