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연된 춤으로 그리는 동화 '혹부리 영감'. |
정식으로 공연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단돈 2000원으로 어린이 뮤지컬을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매년 공연마다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2003년부터 시작해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춤으로 그리는 동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전시민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명작동화 '미녀와 야수'와 전래동화 '콩쥐 팥쥐'로 오는 8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시립무용단원의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그리고 동화구연이 곁들어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5일과 6일 선보일 공연 미녀와 야수는 이강용 연습지도자가 안무를 맡았으며,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으로 가는 용감한 아가씨 벨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린이들에게 외모나 지식보다 진실하고 착한 마음씨가 가장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줄 것이다.
7일부터 8일까지 선보일 '콩쥐 팥쥐'는 김수경 연습지도자가 안무를 맡아 온갖 고난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 결국에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고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재미와 흥미를 전해준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에 난타, 접시 돌리기, 쥐불놀이, 곡예팽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청춘들을 위한 공연, 어린이를 위한 공연 등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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