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유세전 '대선 한파' 물렀거라

  • 정치/행정
  • 제 18대 대통령선거

화끈한 유세전 '대선 한파' 물렀거라

새누리, 이인제ㆍ김을동, 대전ㆍ세종서 표심잡기 총력 민주, 安 대전내일포럼 지지… 복당 권선택도 가세

  • 승인 2012-12-04 18:15
  • 신문게재 2012-12-05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왼쪽 사진부터>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된 최측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했다. 같은 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 <왼쪽 사진부터>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된 최측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했다. 같은 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18대 대선이 꼭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본격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식 지지모임인 대전내일포럼이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인제 공동 선대위원장이 대전 태평시장과 한민시장, 둔산을 찾아 박근혜 후보의 지지 연설과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이날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태평 시장 유세에 나서 “대통령은 투철한 국가관과 뜨거운 애국심, 경험과 경륜, 위기관리 능력과 자기가 한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야 한다”며 “안보, 경제, 민생 위기를 국민과 함께 헤쳐나가가 위해 역사가 준비해 놓은 여성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충남 도청 자리를 새로운 교육과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개발하고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7200억원의 부지 매입비도 중앙정부가 모두 다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을동 새누리당 중앙 여성위원장과 이인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시장을 방문했다. 김을동 여성위원장은 조치원시장 유세에서 “백야 김좌진의 손녀, 야인 김두한의 딸, 주몽 송일국의 엄마인 충남의 딸 김을동이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위해 세종시에 왔다”며 “여성 대통령 한번 만들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복당이 완료된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본격적으로 문재인 후보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이날 시청역 네거리에서 진행된 시민캠프 점심유세에 합류해 “문재인 후보는 강직하고 소탈하고 너무 서민적인 분”이라며 “이런 후보를 뽑는 것은 충청도를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전 선대위는 이와 함께 이날 권오철 청년위원장이 광역 유세차와 함께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배재대, 우송대 등 대학가를 집중 공략하는 유세에 나섰다.

권오철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2014년부터 전면적으로 반값등록금 실시를 공약했다. 일자리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법은 문재인 후보”라며 “19일 꼭 투표에 참여해 정권 교체 하는데 힘을 합쳐달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식 지지모임인 대전 내일포럼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 실현과 정치 혁신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국 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18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정치 혁신의 가속도는 붙을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