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수고 요리동아리 “축제 즐기며 나눔 의미 배웠어요”

수익금 결식아동돕기 후원금 전달

“음식을 사먹은 것만으로도 너희는 이미 나눔을 실천한 거야. 앞으로도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나눔 참여자가 되도록 하렴.”

대전복수고 요리동아리 교사가 나눔에 참여한 복수고 학생들과 나눈 이야기다.

교내 축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3일 대전복수고(교장 김응조)에서 교직원들과 학생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복수고 축제기간동안 학생동아리 부스 참가비로 모아진 성금 30여만원을 결식아동돕기 후원금으로 전달받았다. <사진>

이 나눔에 동참한 동아리는 1, 2학년 요리동아리(1학년 반장 권다정, 2학년 반장 최우빈)와 1학년 유네스코동아리(반장 정채영)로, 결식아동돕기를 목적으로 홍보와 준비, 부스 운영을 자율적으로 실시해 얻어진 수익금을 기부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물을 통한 나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나눔을 알리고 뜻을 모았다.

김응조 교장은 “이번 나눔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학생들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