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에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서울 강남터미널~세종시를 왕복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주)동양고속운수, (주)금호고속에 고속버스 노선 신설을 인가하고, 일반형 고속버스를 업체당 1대씩 배차해 이달말부터 하루 4회 서울~세종시를 왕복 운행할 방침이다. 요금은 8000원이다.
서울~세종시간 고속버스 운행은 지난 7월 세종자치시 공식 출범 이후 이곳을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된 바 있다.
이로써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방문객들과 세종시로 이주한 공무원 및 가족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정부부처의 단계적 세종시 이전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 인구 및 세종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속버스 노선 추가 신설 등을 통해 세종시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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