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내 앞에 걷고 있던 사람이 담배를 피우며 옆사람과 손으로 동작을 취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얼굴에 화상을 입을뻔 했던적이 있었다. 다행히 빨리 피해서 화상을 면했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계속 옆사람과 얘기하며 걷던 그 사람이 얼마나 얄미웠는지 모른다.
성인인 나도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그 얼마나 아찔한 일인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타인에게 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본인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남에게는 위협이 될수도 있다.
길거리 흡연자들은 타인이 받을 피해를 한번만 더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
이유경ㆍ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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