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 노력”

  • 문화
  • 공연/전시

“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 노력”

지역 젊은 작가위한 공간 마련 절실… 문화콘텐츠 확보에 최선

  • 승인 2012-12-02 16:43
  • 신문게재 2012-12-03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현장에서 만난 사람 - 백철호 대전시 문화예술과장

▲ 백철호 과장
▲ 백철호 과장
“예술인들과 소통은 물론, 문화특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일을 구상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백철호<사진> 대전시 문화예술과장은 평소 호탕한 성격과 달리 문화, 예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감성적인 행정을 직접 실천하는 문화예술 베테랑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개월에 수십 편의 공연을 관람하고, 틈틈이 색소폰을 연주한다. 대전시 문화예술과장이자, 30년 사진 경력을 가진 백 과장은 그렇게 문화를 통해 예술인들과 소통한다.

백 과장은 “간담회 등을 할 때면 정작 예술인들은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한다”며 “공연장 등 직접 현장을 찾아 예술인들을 만나 예술계 저변에 흐르는 이야기를 편하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문화특별시 대전에 걸맞은 가장 큰 성과로 시민이 화합해 하나의 하모니를 내는 '시민합창제'를 꼽았다.

백 과장은 “올해 42개 동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동별합창단이 성황리에 합창제를 치렀다”며 “내년도에는 50개동으로 확대해 합창제에만 참여하는게 아닌 평상시 활동하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창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젊은 작가들을 위한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젊은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한 그는 “예술창작센터를 조성해 작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문화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백 과장은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에 노력하겠다”는 특별한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그에 앞서 예술인들의 의식 등도 새롭게 설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컨대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만을 기다려왔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중앙기금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단체들의 지원은 물론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백 과장은 “문화 특별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1.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