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시모집 전형은 어떻게 진행 되나요”, “졸업 후에는 어느 학과가 취업에 유리할까요?”
지난 1일 오전 10시 대전무역전시관에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몰렸다. 이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진학상담 열기는 매서운 겨울날씨까지 녹일 정도였다. 대전ㆍ충남지역 이외에 전북지역 대학 등 14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각 대학별로 마련된 상담 부스에 수험생들이 입시 및 진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물으며 꼼꼼히 살폈다.
둔산여고 등 대전지역 고교생들 중심으로 박람회를 찾아 각 대학들의 입시 전형 정보를 들었다.
특히 이날 전시관 내 특설관에서 마련된 '수험생ㆍ학부모를 위한 대학입학설명회'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사인 배명고 채용석 입시 전문강사가 올해 정시모집에 대비한 대입전략을 설명해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박람회장을 방문한 학생, 학부모들에게 엑스포 공원내 전기에너지관에서 상영하는 3D입체영화 '시드라이트'를 무료관람시켜줬다.
앞서 개막 2일째였던 30일에는 학생 7000여명, 교사 200여명, 학부모 110여명 등 7300여명이 몰려 박람회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은 충남여고 학생을 비롯, 충북지역 고교인 옥천고 학생들까지 박람회를 찾아 열기를 더했다.
이날 진행된 '수험생ㆍ학부모를 위한 대학입학설명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사인 충암고 윤기영 강사의 특강이 진행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입시 정보 이외에 군 입대나 장래 직업관련 다양한 진로 정보 및 직접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육군본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대전지역정신보건센터 연합, 밝은우리안과, 하나유학, 벅스리아 등이 참여하는 공익부스도 예비 대학 신입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학부모 김은선(46)씨는 “딸의 수능시험점수가 예상보다 좋지 못해 걱정했으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걱정을 덜었다”며 “중부권 최대 입시박람회답게 입시 정보에 목마른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궁금증까지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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