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잡은 기성용… 첫승리 놓친 박지성

  • 스포츠
  • 축구

아스널 잡은 기성용… 첫승리 놓친 박지성

'EPL 코리안듀오' 희비 엇갈려

  • 승인 2012-12-02 15:51
  • 신문게재 2012-12-03 14면
▲ 2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FC의 홈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사진 왼쪽>이 아스널의 산티아고 카졸라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2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FC의 홈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사진 왼쪽>이 아스널의 산티아고 카졸라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기성용(23ㆍ스완지시티)은 활짝 웃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31ㆍ퀸즈파크 레인저스)은 이번에도 웃음을 찾지 못했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아스널을 2-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종종 패스가 차단당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신 상대의 역습을 저지했고, 강력한 몸싸움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예봉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친 미구엘 미추를 앞세워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완지시티는 6승5무4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21점)을 끌어내리고 프리미어리그 8위로 올라섰다. 미추는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터뜨리며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와 득점랭킹 공동 선두(10골)가 됐다.

박지성도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1-1로 비기면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1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해리 래드냅 감독은 이번에도 박지성을 조커로 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12분에는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날렸다. 뻑뻑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웃지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첫 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날렸기 때문이다. 17위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이었지만 전반 7분 브렛 홀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8분 제이미 맥키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3ㆍ아우크스부르크)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고, 아우크스부르크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차두리(32ㆍ뒤셀도르프)도 부상을 털고 복귀해 소속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차두리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앞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투입돼 15분여를 뛰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