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 대전서 감사의 시사회

  • 사람들
  • 뉴스

영화 '26년' 대전서 감사의 시사회

청란여고ㆍ성모병원 등서 촬영… 배우 진구ㆍ배수빈 자리빛내

  • 승인 2012-11-29 18:57
  • 신문게재 2012-11-30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효정)은 대전시와 진흥원이 제작지원한 영화 '26년'의 대전시사회를 28일 대전 CGV에서 약 1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9일 정식 개봉한 영화 '26년'은 2006년 연재된 강풀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사격선수, 경찰, 대기업 총수, 경호업체 실장이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복수극이다.

'26년'은 제작비 수급 난항 등으로 2008년부터 제작이 수차례 무산되다가 올해 초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통한 일반인 투자로 7억원을 모으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을 모았다.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중부경찰서, 산성치안센터, 대전청란여고, 대전성모병원 주변도로 등 영화의 많은 분량이 대전에서 촬영됐으며, 28일 시사회도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진행됐다. 시사회 현장에는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와 영화배우 진구, 배수빈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용배 대표는 “대전시가 진행하는 드라마ㆍ영화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제작에 협조해 준 대전시와 기관, 대전시민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촬영 스튜디오 및 로케이션 명소를 보유하고 있는 시는 2011년 '도가니', '도둑들' 등 흥행작을 포함해 총 9편의 작품을 대관유치하고 23편의 영화 로케이션을 지원했다. 시는 전국 유일의 사전제작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현재 전국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의 촬영 지원 요청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사업비가 이미 소진된 상황 가운데서도 원신연 감독, 공유 주연의 '용의자', 장준환 감독, 김윤석 주연의 '화이' 등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촬영이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품들 이외에도 몇 작품들이 내년 제작지원사업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