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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외국계기업 36% 내년 투자·고용 축소

승인 2012-11-29 18:24
신문게재 2012-11-30 8면

박전규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방소재 외국계 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내년 투자와 고용을 줄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 외국계 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투자와 고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6.3%가 '올해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26.2%였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을 업종별로 전기전자(40.0%), 자동차(37.6%), 석유화학(37.5%), 섬유ㆍ제약(31.6%), 조선ㆍ철강(29.2%)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강원ㆍ제주권(42.9%), 호남권(42.1%), 충청권(34.4%)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38.6%), EU(37.4%), 일본(36.4%), 중국(22.2%) 순으로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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