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산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분리수거는 우선 금산읍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125㎡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점차 금산읍 지역 단독주택 및 면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금산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하루 6t 정도로 그동안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돼 이로 인한 매립비용 소모와 함께 침출수, 악취 등 환경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음식물쓰레기 분리ㆍ수거 시범운영을 통해 하루 약 3.5t의 음식물쓰레기가 수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악취 등 환경오염 문제가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처리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리수거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에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부피가 큰 음식물쓰레기는 잘게 썰어 배출해야 한다.
비닐, 병뚜껑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하고 육류의 뼈, 패류의 껍데기, 핵과류의 씨와 같이 음식물쓰레기라 하더라도 썩지 않는 것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주민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지역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제도인 만큼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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