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첫마을 찾아 명품도시 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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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첫마을 찾아 명품도시 완성 강조

박근혜 후보와 차별화ㆍ선긋기 분명

  • 승인 2012-11-28 18:16
  • 신문게재 2012-11-29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주요당직자들이 28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희 기자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주요당직자들이 28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희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일째 세종시를 방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제2수도 도약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28일 세종시 첫마을 1단지 내 중앙 공원에서 지지자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민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세종시를 완성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는 제2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적 지역으로 계획하고 또 설계해 만든 도시”라며 “모범도시의 모델이자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키우겠다. 세종시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새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차별화와 선긋기도 분명히 했다.

문 후보는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시 '법치주의의 승리'라 표현했던 이가 바로 박 후보”라며 “이후 자신의 당과 정부가 발의한 수정안 때문에 민심이 나빠지자, 정략적 판단으로 뒤늦게 원안 찬성에 나선 것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양승조 의원의 22일간의 단식과 민주당 및 충청권 언론,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원안을 지켜낸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프레스센터 유치로 명실상부한 제2수도 도약을 실현하는 한편, 전국 광역단체협의회 및 시도단체협의회의 상설 기구화와 세종시 설치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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