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오후 부여읍 구아리 상설시장을 방문,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라며 “실패한 과거 정권이 다시 부활해서야 되겠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과학벨트 가속기 부지 매입비를 선 국고 지원을 해서라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대전시민들이 걱정하는 충남도청이전 부지 활용을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며 “충남 도청 이전이 원도심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 되도록 다양한지원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며 “정권을 잡자마자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지샜다. 당시 대학등록금은 역대 최고로 뛰었고 부동산도 폭등했다. 양극화는 심화됐고 비정규직이 양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아울러 가계부채 해결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폭등시켜놓은 대학등록금, 반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셋째 자녀부터는 등록금을 무료로 지원하겠다”며 “채무 불이행자에게 최고 70%까지 빚을 깎고 높은 이자는 낮은 이자로 바꾸겠다. 암과 같은 4대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100% 책임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자신들의 정권이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건설도 폐기하겠다, 수정하겠다며 말을 뒤집고 약속을 헌신짝같이 버리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낡은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창출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쇄신해야 한다.약속을 지키는 새 정치의 미래, 확실히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자신의 '원칙과 신뢰'의 상징인 세종시의 대평시장을 찾아 “세종시 특별법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서 세종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확실하게 키워야 한다”며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기능지구를 활성화시키고 민간기업 이전과 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 대학 클러스터 조성 등 플러스알파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주 터미널, 논산과 부여의 전통시장, 보령의 역전에서 유권자를 만나 충청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오희룡ㆍ이희택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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