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조달청장은 27일부터 중국을 방문, 제1회 한ㆍ중 고위급 정부조달 교류회에 참석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 2007년 이후 다져온 양국간 실무급 교류ㆍ협력의 결실로, 중앙 조달기관간 고위급 협력 강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 청장은 28일 중국 재정부의 왕바오안 부부장과 회동하고, 협력회의 정례화에 합의할 예정이다.
유럽과 중남미 등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 흐름을 감안, 아시아지역 조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강화가 핵심 포인트다.
조달정책 교류회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및 신기술산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 전자조달 동향을 공유한다.
29일에는 한ㆍ중 중앙조달기관 교류회를 갖고, 우수 정책사례 및 전자조달 운영경험 공유를 도모한다.
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및 세계 중앙조달기관회의에 중국 측 참가를 제안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중국 정부조달 시장규모는 약202조원으로, 연평균 23%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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