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식 |
▲ 하주석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미래, 투수 유창식과 내야수 하주석이 내년 시즌 맹활약을 다짐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창식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하며 1군 무대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111.1 이닝을 던져 6승 8패 평균자책점 4.77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이 사실이다.
유창식은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 시즌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뚜렷한 목표를 잡았다.
그는 “승수의 목표는 없고 다만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추겠다”며 “평균자책점이 내려가야만 많은 이닝을 더욱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아픈 곳 없이 100%다”며 “마무리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 제구력과 체인지업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집중 연마하겠다”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내년 시즌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에이스는 혁민이 형이다”며 웃으면서 “프로 3년차가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투구하겠다”고 의젓함을 보였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 하주석 역시 2013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주석 역시 데뷔 첫해 타율 1할7푼3리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더욱이 컨디션 난조와 체력 부담 등으로 2군을 들락날락하는 등 힘겨운 시간도 있었다.
하주석도 올 시즌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주석은 “전체 1순위에 대한 주변의 기대감이 매우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그만큼 못 나왔다”고 자책했다.
이어 “체력적 문제, 변화구 대처 등 고교와 프로의 무대가 다르다는 것을 절감한 시즌이었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프로로서 2번째 시즌인 2013년 시즌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세웠다.
하주석은 “내년에는 주전이든 비주전이든 1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타율도 2할대 중반으로 끌어올리고 도루도 올해(7개)보다는 2~3배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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