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간 '교육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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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구간 '교육 양극화' 심화

유성구-동구 격차 가장 심각… 재정격차는 중구가 최저

  • 승인 2012-11-27 18:05
  • 신문게재 2012-11-28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유성구와 가장 열악한 동구간의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사)대전교육연구소가 발표한 '교육격차지수를 통한 대전시 지역간 교육격차' 연구에 따르면 종합적인 각 지표의 합산결과, 동구가 -1.15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왔다.

다음은 대덕구 -0.65, 중구 -0.37 순으로 열악한 반면, 서구와 유성구는 0.22와 1.50으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환경 지표의 경우 동구가 -2.66으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 -1.73, 중구 -1.19로 나타나 조손 또는 한부모 가족 등 사회·경제적 배경이 불리한 학생들이 3개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재정격차 지표는 중구가 -0.74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이 유성구로 -0.61이었다.

반면 동구는 1.1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자치구의 재정지원 비율이 가장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김영노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설명했다. 과정격차지표의 교원 지표는 동구가 -1.40으로 가장 열악했고 다음이 유성구 -0.90, 서구 -0.67로 조사됐다. 학습공간(교실)지표는 서구가 -2.27로 가장 낮았고 유성구 -0.48, 대덕구 -0.31순이었다.

결과(산출)격차지표에서 초등학생 기초학습 미달학생 비율 격차는 동구가 -1.77로 가장 저조했고 대덕구 -1.08, 서구 -0.69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일반계고 진학률 격차는 대덕구 -0.73, 중구 -0.37, 동구 -0.15 순이었고 유성구는 1.50으로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초등학교 선정지표 14곳, 중학교 11.5곳, 일반계고 15곳 등의 가중치합으로 지수가 산출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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