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입지 보조금 정책 등 도마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기업입지 보조금 정책 등 도마위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질의… 홍보지구 활용문제도 지적

  • 승인 2012-11-26 18:18
  • 신문게재 2012-11-27 4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가 시행 중인 기업입지 보조금 정책과 홍성ㆍ보령지역 홍보지구 농업개발사업 활용방안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충남도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58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ㆍ교육행정에 대한 질의를 실시했다.

맹정호(서산)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를 통해 “도는 수도권 이전기업과 대규모 투자기업의 충남 유치를 위해 지난 5년간 기업입지 보조금 1838억원을 지출했다”며 “하지만,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의 고용현황을 보면, 당초 고용계획 1만2500명 대비 36%인 4600명에 지나지 않고, 특히 기업이전 이후 새롭게 고용한 지역인재는 1400명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3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 이어 “도의 기업입지보조금 관리방안은 일자리 창출 위주기업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돈(부여) 의원은 “도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사회적으로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궁금하고, 장애 차별자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도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적과 차량, 휠체어 등 이동시설 지원현황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조이환(서천) 의원은 “충남 전체 김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서천에서 안정적인 물김 생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무엇이냐”며 묻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식물공장 사업의 연구개발 및 보급에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화(홍성) 의원은 “홍보지구 대단위 농업 개발사업은 물이 부족한 홍성과 보령지역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빗물을 흘려버리지 않고 담수해 쓰기 위해 1991년 착수된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 4375억원 중 지난해까지 3929억원이 투입돼 90% 정도 진척됐지만,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시설”이라며 “수질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 전담기구를 만들어 재원확보 방안과 연차별 투자계획 등 세밀한 실천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