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피로를 넘어라' 배수진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피로를 넘어라' 배수진

내일 전남원정 필승각오… 체력회복 변수될 듯

  • 승인 2012-11-26 17:42
  • 신문게재 2012-11-27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1부리그 잔류'의 8부 능선을 넘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전남 원정전에 나선다.

지난 25일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이루지 못한 '1부리그 잔류 확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지만, 전남드래곤즈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은 28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25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광주는 총력전을 펼쳤고, 거칠고 치열한 경기 끝에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대전은 강등권 탈출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대전은 지난 일요일 혈투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전남 원정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 라운드에서 강팀 대구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생사를 건 전쟁을 벌여야 한다.

이 때문에 대전은 배수진을 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42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을 누르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전남 하석주 감독이 대전과 광주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전력을 분석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인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전에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나마 대전이 올 시즌 전남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겼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대전 유상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광주전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열망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상철 감독은 “다른 팀의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꼭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