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2%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 전셋값은 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세종시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3주째 0.2%, 0.5% 뛰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1% 상승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ㆍ대덕구 등 5개 전 지역이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값은 서구(0.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0.2%)과 동구ㆍ중구(0.1%) 순으로 상승했다. 대덕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과 논산(0.2%)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주ㆍ아산(0.1%)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계룡(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충남의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아산(0.6%)은 전국 2위의 초강세를 보였고, 천안(0.4%)과 공주ㆍ논산(0.3%)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계룡(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청원(0.5%)이 전주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청주와 충주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청원(0.3%)이 강세를 기록했고, 충주(0.1%)는 소폭 상승했다. 청주는 보합세를 이뤘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며 전셋값은 정부청사가 이전되는 세종시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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