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심의, 이젠 업체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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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심의, 이젠 업체가 주도

市 심의위원 선정절차 개선 투명성 강화

  • 승인 2012-11-25 16:26
  • 신문게재 2012-11-26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설계ㆍ시공 일괄입찰방식 일명 턴키 방식의 심의 제도를 개선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턴키 심의과정에 입찰 참가업체를 직접 참여시켜 심의위원의 선정절차를 개선하고, 본격 시행에 돌입키로 했다.

기존에는 턴키 심의위원 선정 시 공무원이 해당 전문가별로 임의로 선정ㆍ구성해 심의를 해와 턴키심의 시 일부 특정업체에 치우친 경향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이에 따라 시는 공정한 심의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참가업체 및 감사관실 직원 입회하에 각 입찰참가업체 대표가 직접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토록 턴키 심의제도를 개선했다. 또 심사위원 선정시 시에 부족한 전문분야 심의위원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추천받아 공동 활용키로 했다.

실제 지난 14일 '국악전용공연장 건립공사 일괄입찰(턴키) 적격심의'에서 새로 바뀐 심의제도를 적용, 심의위원 선정에 대한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입찰 참여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투명성과 신뢰를 받았다는 평이다. 심의위원 선정 후 시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해 턴키 심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선희 시 기획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업체평가를 통해 우수한 입찰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심의절차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심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턴키(Turn-Keyㆍ일괄입찰)공사는 고난도ㆍ복합공사를 대상으로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공사입찰방식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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