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페스티벌은 무료로 이뤄진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버닝햅번, 개인플레이, April 2nd, BliTz, 텔레플라이, 포브라더스, 테디보이즈 등 다양한 인디밴드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겨운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장까지는 교통편이 다소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수 모여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운 날씨였으나,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고 중앙에 마련된 모닥불은 공연을 보다 쉬러 나온 사람들을 위해 따스한 온기를 제공해줬다. 이날 공연을 즐기러 온 박모(22ㆍ동구 판암동)양은 “무료라고 해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다. 평소 호감있던 밴드인 버닝햅번이 나온다길래 보러왔는데 출연밴드 전부 다 관객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다음에 제3회 공연이 열리면 그 때도 또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운드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무대의 주인공은 공연을 하는 팀과 공연을 보는 관객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제2회 대전사운드페스티벌은 그런 공연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장보섭 객원기자
▲ 제2회 대전사운드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열린 가운데 다양한 인디밴드들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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