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 천연기념물 '풍산개' 기증 받아

[객원기자의 눈] 천연기념물 '풍산개' 기증 받아

동아태권도발전위 창립 기념… “통일의 염원 담아”

  • 승인 2012-11-25 13:57
  • 신문게재 2012-11-26 9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기증받은 풍산개 '통일이'.
▲ 기증받은 풍산개 '통일이'.
호랑이를 잡는 용맹스러운 개로 유명한 전통 명견 '풍산개' 암컷 한마리가 동아시아 태권도발전위원회(위원장 오노균ㆍ이하 '동아태권도발전위')에 기증돼, 화제가 되고 있다.

법현 이형석 세계천부경협회 천부국장이 기증한 풍산개의 이름은 '통일이'로 지난 9월 진돗개 장군(암)과 풍산개 은하수(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국장은 “남북 통일의 기운을 타고 명산 계룡산에서 태어난 길견이니 통일의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워달라”고 말했다.

오노균 위원장은 “남북태권도학술교류 10주년사업으로 동아시아태권도발전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창립됐는데 이런 훌륭한 명견을 기증 받으니 더없이 기쁘다”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잘 키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풍산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남한의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명견이다. 북한 풍산지방이 원산지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측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금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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