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얌체 주차' 자전거 어찌 타라고…

[객원기자의 눈]'얌체 주차' 자전거 어찌 타라고…

전용도로 곳곳 차 세워둬 '주차장 전락'… 시민 안전 위협

  • 승인 2012-11-25 13:57
  • 신문게재 2012-11-26 9면
  • 장보섭 객원기자장보섭 객원기자
▲ 대전지역 자전거 도로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 자전거 도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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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자전거 도로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 자전거 도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가 도로 곳곳에 설치한 자전거 도로가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본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해 설치됐음에도 일부 배려심 없는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 곳곳에 차를 세워두는 바람에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자전거 동호회 '마잭' 멤버로 활동중인 직장인 박모씨는 “아무리 잘 뚫려있는 자전거 도로라도 곳곳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자동차나 정차된 차량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차도나 인도로 달리다보면 보행자 또는 자동차와 충돌할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야간에는 더욱 위험하게 느껴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자전거 도로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도로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장보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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