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이자수입 현황 |
25일 시에 따르면 올 들어 각종 운영자금 이자수입은 모두 2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12억 원보다 14억원 116%나 늘었다.
이는 2009년 8억원, 2010년 3억원에 비해서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재정 조기집행에도 오히려 이자수입이 늘어나자 효율적인 자금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의 이자수입이 늘어난 것은 사업시기별 예산에 대해 분배를 통해 정기예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집행예산 총액을 시기별로 운영계획을 세워 나머지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와 정기예금의 금리하락에도 이자수입을 늘렸다.
이 같은 방법은 연간 1300억원의 자금을 1~6개월짜리 정기예금 가입 효과를 만들었는데, 이에 대한 평균 금리가 연리 2.4%에 달했다. 2일 이상 보유하는 유휴자금은 전액 보통예금 대신 기업자유저축(MMDA)에 보관해 1.6%의 이자수입을 거뒀다.
시는 보유자금을 늘리기 위해서 상급단체로부터 받는 보조금 수령시기를 앞당기고, 지방세수를 조기에 납부받았는데 이로 인해 자금 유동성도 크게 개선했다.
조광희 시 세정과장은 “이자수입 증대는 시의 자금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올해 이자수입 증대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 만큼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예치상품을 개발해 지방세수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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