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처리무산] 민주당 "박근혜 직접 해명 하라"

민주통합당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등 충청권 선대위는 22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세종시 설치법 개정안의 통과무산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세종시설치법 개정안은 세종시의 정상건설과 안정적 발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법안”이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행안위 통과를 지연시켰다. 과연 새누리당은 세종시설치법 개정안에 의지가 있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3일 박근혜 후보는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 발전에 저의 모든 힘을 쏟겠다'는 약속을 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왜 세종시설치법개정안에 반대했는지 직접 해명하고 세종시민과 충청민 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더 이상 충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이제라도 세종시설치법 개정안에 동의하고 통과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