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ㆍ배춧값 하락… 김장할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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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ㆍ배춧값 하락… 김장할 맛 나네

포기당 8.5% 3000원에 수육용 늘며 삼겹살 보합세

  • 승인 2012-11-22 17:38
  • 신문게재 2012-11-23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11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김장 채소류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품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 등은 공급이 원활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수요 증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22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1월 넷째주 생활물가동향은 닭고기는 기온 하락으로 시설 난방비용 부담이 늘어 생닭 1kg 한 마리당 지난주와 같은 698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는 김장철을 맞아 보쌈이나 수육용 수요가 늘면서 삼겹살 500g당 7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무는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공급물량 증가와 김장용 무 반입 등으로 소비가 분산돼 개당 5.6% 내린 22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김장용 수요가 증가했지만 출하지역 확산으로 공급이 원활해 포기당 8.5% 내린 3000원에 판매됐다. 대파는 출하지역 확산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1kg 한단에 5.3% 내린 3200원의 시세를 보였다. 풋고추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성장이 부진하지만 1kg당 1.9% 내린 1만600원에 거래됐다. 단감은 저장작업에 들어가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당 25% 내린 600원에 판매됐다. 감귤은 출하시기를 맞아 공급이 늘어 100g당 26.6% 내린 270원에 거래됐다. 오징어는 동해안 산지의 어군형성으로 어획량이 늘어 한 마리당 7.25 내린 2980원에 판매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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