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에도… 여전한 헬기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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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에도… 여전한 헬기임대

6개월간 20억상당 사용 '구입예산 확보' 촉구

  • 승인 2012-11-22 17:30
  • 신문게재 2012-11-23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의회 행감-건소위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문화)는 22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임대소방헬기 사용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문화(논산) 위원장은 “지역 단체 및 모임 등을 이용해 화재 예방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하고 “소방대원의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이 추후 지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의 대책마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유병기(부여) 의원은 “충남 소방헬기의 추락사고 이후 도에서는 2년 6개월간 20억원의 임대헬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임대헬기가 노후되고 소형이어서 형식적인 소방활동만 가능할 뿐”이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반영된 소방헬기 구입비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권처원(천안) 의원은 “화재의 초기진압과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전담의용소방대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타 시ㆍ도에서 견학을 오게 하려면 먼저 대원들에게 선진화 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기복(홍성) 의원은 “화재에 대한 진압도 중요하나 그에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한 만큼 화재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급대원 및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행 사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광열(아산) 의원은 “화재 현장에서 고생하면서 3교대로 근무하는 대원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본부장과 소방서장들이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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