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옛)장기면 등 공주시 일부지역이 세종시에 편입되는 등 세종시 출범으로 교부세와 지방세 감소 등 재정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예산편성 승인요청은 거듭나는 공주시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부사항을 살펴 보면 지방세의 경우는 올해 441억원 보다 7.43%(33억원)증가한 474억원, 교부세는 1936억원보다 0.69%(13억원) 증가한 1949억원으로, 특정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된 특별회계를 제외한 일반회계 규모는 4342억원인데 올해 4200억원보다 3.38%(142억원) 증가됐다.
하지만 특별회계는 올해 958억원보다 26.3%(252억원)감소한 706억원으로,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가 351억원으로 올해 600억원보다 249억원이 감소됐으며, 기타특별회계는 355억원으로 올 358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감소된 사안을 살펴보면,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에서의 원인은 252억원은 구제역발생지 상수도 설치사업과 신관하수처리장 신설, 중부권 하수관거정비 사업 등 세종시 출범과는 관계가 없는 대규모 국비 지원사업이 금년 말 완료단계에 있어 국비보조금 감소에 따른 것으로 시 재정 여건은 악화보다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 951억원(18.8%) ▲농림수산분야 725억원(14.4%) ▲환경분야 623억원(12.3%)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81억원(11.5%) ▲교육 및 관광분야 432억원(8.6%) 등이 책정됐다.
공주시 노재헌 기획담당관은 “내년도 예산안은 대내ㆍ외적 경제여건을 감안, 안정적인 세수판단과 경상경비 절감 등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재정 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