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선싸움, 충청권 세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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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기선싸움, 충청권 세확장

새누리, 선진인사 선대위 중용 등 외연확대 민주, 송석락 전 동구의장 등 600여명 합류

  • 승인 2012-11-21 17:34
  • 신문게재 2012-11-22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선을 27일 앞두고 여야 모두 세몰이에 나서며 충청권 표심 선점에 돌입했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마무리한 새누리당은 선진당계 인사들을 선대위에 두루 중용시키며 선대위 몸집 불리기에 나섰으며, 야권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들은 지지인 확보를 통한 단일화 대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1일 대전시당에서 당협위원장 광역·기초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기존의 선대위 체제위에 이재선 전 선진당 최고위원을 대전공동선대위원장, 각 당협위원장들과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은 부위원장단으로 추가 임명하며 세확장에 나섰다.

박성효 대전선대위원장은 “선진당 여러분들은 확실하게 지방 정치의 뿌리와 근거를 확보하고 계셨던 것이 사실이다. 큰 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개인적 경험과 정치적 역량이 굉장한 분들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크리라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이장우(대전 동구)의원을 비롯해 송재근 공동선대위원장, 장능인 공동선대위원장, 곽영교 대전시의장, 송종환·이상태·이현 당협위원장과 시·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송석락 전 동구의회 의장과 오영세 전 대전시의원 등 동구 구민 600여명은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송석락 전 의장은 “그동안 민주통합당이 서민정책을 앞장서 추진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구의 서민정책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줄 것으로 생각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 시민캠프는 22일 동시다발적으로 '단일후보는 문재인'을 주제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지지 선언을 시행한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2012대전시민'은 이날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희망이다'라는 선언을 통해 “안철수 후보로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기세춘 전 묵자학회 상임대표는 “ 재야에서는 2013년 한국의 방향을 어느쪽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해 평화 체제, 민주 복지 체제, 공평 공정 사회를 이념적 모토로 제시한바 있다”며 “평화 체제와 새로운 정치 패턴에 적임자이며 시민이 요구하고 불러낸 사람이 바로 안철수”라고 설명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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