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테마로 천안시 흥타령춤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9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지난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축제에서 방문객 135만명이 290억8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지출은 식음료비 11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쇼핑 66억원, 오락비 50억원, 교통비 41억원, 숙박비 7억원, 기타 1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270명)이 남성(234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65명(32.5%)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01명(20%)으로 이어졌다.
방문객 거주지는 천안이 291명(57.7%)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지역 방문객이 117명으로 23.2%였다.
주요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거리퍼레이드가 5.1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춤경연(5.04점), 거봉포도 와이너리(4.98점), 천안e-스포츠 문화축제(4.93점) 순이었다.
축제 운영 만족도는 행사장 접근성이 5.3점으로 가장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5.18점), 행사안내책자의 활용도(5.13점), 안내시설의 만족(5.07점), 안내요원 서비스(5.06점) 등으로 조사됐다.
많은 관람객들은 서울 명동거리에서 세계민속춤경연단이 공연을 펼쳐 천안흥타령춤축제의 대외 관심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을 명실상부한 세계 춤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제의 국제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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