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저 |
무모할 만큼 미련하게 보낸 연습생 시절. 음치, 박치를 극복하고 가수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얼굴 없는 가수로 보낸 수많은 세월들. '비주얼 가수'로 반전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중의 인기를 얻기까지….
과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우리가 지나친 수많은 과정들을 하나하나 꺼내 글로 담아냈다.
이 책은 한 남자의 우여곡절 많은 여행, 그리고 삶의 이야기다.
인생 막다른 길이라며 좌절하고 주저앉은 당신에게 “기다리면 길은 열린다”고 다독인다. '최악의 상황도 지나고 보면 최고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다.
고등학생 시절 김범수는 꿈도 희망도 없던 아이였다. 장래 희망이라고는 '건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항아였다. 친구의 칭찬 한 마디에 용기를 얻어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이후, 그 때 부터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아르바이트를 해 학비를 벌고, 대학에 진학해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를 시작했으니까. 삶에 목표가 생기니 그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낼 수 있었다. 이 책은 꿈과 희망이 선물하는 위대한 힘을 보여준다. 가수 김범수의 성장 과정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혹은 여느 다른 청춘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 부터 부족한 면면들을 가진 채로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이니까. 스타일 북스/김범수 지음/1만3000원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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