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는 다양한 종목의 동아리를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검도팀은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까지 인정받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다.
동산고에서는 탁구와 배드민턴, 검도 등 여러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검도와 탁구팀이 지역대회를 통과해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검도팀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체육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검도회 주최로 열린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검도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경북 문경공업고를, 8강에서 경기 와부고, 4강에서 부산 대동고를 연이어 이긴 동산고 검도팀은 결승에서 경남 남해고를 맞아 접전 끝에 끝에 1점 차로 석패했다.
1학년생이 대부분인 동산고 검도팀이 고학년 선수들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남다르다.
검도팀에 이어 동산고 탁구팀도 오는 24일 충북 제천에서 전국팀들과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오현일 교장은 “스포츠클럽 활동은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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