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 시ㆍ도당 정책토론회… 지방분권 강화 논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민주 지역 시ㆍ도당 정책토론회… 지방분권 강화 논의

“전국시도지사회의 세종시 개최를”

  • 승인 2012-11-20 18:14
  • 신문게재 2012-11-21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민주통합당 주최 정책대토론회가 20일 오후 대전자생병원 11층 세미나실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있다. 
<br />손인중 기자
▲ 민주통합당 주최 정책대토론회가 20일 오후 대전자생병원 11층 세미나실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있다.
손인중 기자

세종시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와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ㆍ세종시당ㆍ충남도당이 공동주최한 '새정치와 분권, 지역으로부터 듣는다'정책토론회에서 안성호 한국지방자치학회장(대전대교수)은 “차기 정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육성하는 상징적 조치로 대통령(또는 대통령을 대리해 국무총리)이 주재하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를 세종시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이날 '차기정부의 지방분권정책과 대통령의 제도형성 리더십'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무회의도 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 정도 정례적으로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최진혁(충남대 교수)대전충남지방자치학회장은 “국회와 지방의회 관계 설정이 지방분권 틀속에서도 논의돼야 하지 않고 있고,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국회간에도 의견수렴이 안되는데 이런 속에서 어떻게 분권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며 “정부는 분권의 기본 목표를 잘 모르고 있다.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데 여전히 중앙정부는 지방의회를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욱(배재대 교수) 한국선거학회장은 “지방분권을 제대로 할려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기초의회 정당공천문제의 경우 공천제 폐지가 관건이 아니라 기초단위에서 의회 활성화 권한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