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부이사관급인 대덕구부구청장과 시상수도사업본부장, 시산하 공기업인 대전도시공사 경영총괄본부장과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이 정년퇴직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다.
또 본청의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미국으로 해외교육이 확정된 상태다.
지난 1년간 교육을 나가있던 이택구, 황재하 부이사관도 입성을 앞두고 있고 2명의 또다른 국장급 교육파견도 예고되고 있다.
도시공사 경영총괄본부장과 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등 산하단체의 고위직 자리는 통상 정년이 3년정도 남은 본청 국장급이 자리를 옮겨왔으나 현직 국장들 가운데 55년생은 김일토 환경국장이 유일하다. 김 국장에게는 '골라서(?)' 움직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부이사관의 대거 공석이 예상되면서 대전시청내 과장급들의 분위기도 덩달아 술렁인다.
공석에 맞춰 대거 승진 수요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국장급 승진 대기 자리였던 기획관과 공보관이 제외되면서 과장급에서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관은 이미 부이사관 승진을 했고, 공보관은 과장 승진 소요연수를 1년 밖에 채우지 못했다.
전체 40여명의 과장급 가운데 절반이상이 국장 승진 연한을 넘긴 상태인 만큼 승진을 점치는데 있어서도 치열한 상태다.
현직 과장급들 중에선 이강혁 관광문화과장과 이중환 시의회 총무담당관 등이 가장 '고참'급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국장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여성국장의 승진 자격 요건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현재 본청 내에서 소요년수를 채운 자격조건을 갖춘 과장이 3명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국장 자리는 만들어진 상태가 아닌 인사권자의 정무적 판단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장담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상수도사업본부장직의 경우 토목직의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건설본부장이 행정직인 만큼 직렬안배 차원의 기술직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승진한 김정대 도시주택국장과 내년 6월 정년을 앞둔 정하윤 경제국장, 자치국장 등을 제외하고 국장단 전체 이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부이사관급의 정년에 따른 승진 수요가 대거 예상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몇몇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국장급의 인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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