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악화된 일부 채소류가 오름세를 보였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은 시장 내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다소 하락세로 돌아섰다. 돼지고기는 도축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1월 셋째주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닭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생닭 1kg당 8.2% 내린 698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는 소비가 한산하고 도매시장의 도축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삼겹살 500g당 5.1% 내린 7500원에 거래됐다.
무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출하지역 확산으로 공급물량 또한 증가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개당 2330원에 판매됐다.
오이는 기온이 낮아져 생육이 부진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당 12.1% 오른 60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출하지역 확산으로 시장 내 공급물량이 늘어 한 단에 33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사과는 공급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까지 한산해 개당 6.5% 내린 2600원에 판매됐다.
감귤은 조생종 출하가 시작되면서 반입량이 늘어 100g당 23.3% 내린 368원에 거래됐다.
갈치는 어장형성으로 어획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했다. 특품 한 마리당 1만2800원에 거래돼 지난주와 같았다.
오징어는 지난주와 같은 마리당 2780원에 거래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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