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구들장 녹이는 '희망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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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구들장 녹이는 '희망 불씨'

'사랑의 연탄' 55가정에 200장씩 전달… 내달 8일 소외이웃 초청행사도

  • 승인 2012-11-15 18:07
  • 신문게재 2012-11-16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만나고 싶었습니다 - 백은기 국제휴먼클럽 총재

▲ 백은기 총재
▲ 백은기 총재
“해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은 연탄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런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검은 보석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국제휴먼클럽 창립 24주년을 맞아 15일 오정동에 위치한 국제휴먼클럽 사무실에서 만난 백운기<사진> 국제휴먼클럽 총재가 이렇게 말했다.

“국제휴먼클럽 창립 이념인 인간존중 정신을 구현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는 백 총재는 “5개구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55가정에 연탄 200장씩과 번개탄과 밑반찬을 각각 전달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총재는 “2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국제휴먼클럽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수급 대상 이웃 가정에 연탄과 번개탄과 밑반찬을 나눠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12월 8일 오후 5시에는 국제휴먼클럽 회원 100여명의 뜻을 모은 성금 1000여만원으로 서구 둔산동 캐피탈타워 웨딩 연회장 2층에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소외된분들을 초청해 사랑나눔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총재는 “이날 거동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성금과 선물을 전달해드리고 회원들 회비로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댁에는 통장으로 입금해 드리고, 선물도 배달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휴먼클럽은 지난 24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자임해 왔다”고 말한 백 총재는 “우리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세상을 만들고자 앞장서기 위해 매년 연말이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송년의 밤'행사에 어려운 이웃들을 정중히 초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 총재는 또 “창립 24주년 기념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축하화환은 사양하고 '사랑의 쌀'을 보내주시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소중한 일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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