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골다공증 동반 고관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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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골다공증 동반 고관절 골절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 불편… 합병증ㆍ사망률 매우 높아

  • 승인 2012-11-15 15:02
  • 신문게재 2012-11-16 13면
[건강칼럼] 골다공증 동반 고관절 골절

▲ 대전센텀정형외과병원 이창환 원장
▲ 대전센텀정형외과병원 이창환 원장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골조직의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 질환을 말한다.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골절의 대부분은 젊은 성인에게는 골절을 일으키지 못하는 경미한 충격에서 발생한다. 최근에 노인인구의 증가로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고관절 골절은 65세 이후의 연령에서 흔히 발생하며, 앉았다 일어날 때 넘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이나 직접 타박 및 낙상 등의 급성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골절의 부위는 대퇴골(허벅지뼈)의 목부분이나 아래부분(전자간부)에 주로 발생한다. 다른 부위의 골절과는 달리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고, 합병증과 사망률이 매우 높아 치료가 힘든 골절이다. 급성 외상 이후에 다친 쪽 고관절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시기 때문에 보행이 불가능하며, 이런 경우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 이후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기에 수술 및 재활, 보행이 치료 원칙이다.

치료를 안 할 경우 골절 후 6개월 내 사망률이 높게는 30%에 달하며, 회복되더라고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기는 힘들어서 약 70%에서 기능장애가 온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골 유합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 금속성 기구를 이용한 내고정술을 시행하고, 골 유합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

골절 양상과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선의 방법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수술적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최근에는 수술 술기의 발달로 최소 침습적 수술로 좋은 임상결과를 보이고 있다.

고관절 골절은 주로 급성 외상에 의해 발생하고 척추골절과는 달리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친 이후에 거동을 할 수가 없다. 치료를 안 할 경우 장기간 침상생활로 인한 합병증(폐렴, 욕창, 골다공증의 악화)으로 인해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에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기존의 관절을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된 인공 관절로 바꿔주는 수술 방법으로 술 후 조기에 보행 및 거동이 가능하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 수술로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출혈도 적고, 이에 따른 회복 정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러한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운동이다. 또한 젊었을 때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보행, 러닝, 복근 운동 및 척추 운동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등의 저항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골절을 예방할 수 있을 정도의 골량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 운동을 통한 균형 및 평형감각의 유지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호르몬치료와 칼슘섭취가 중요합니다. 노년기 운동은 근육을 증가시키고 운동신경을 항상 유지시켜 낙상을 예방해주고 넘어져도 유리한 자세로 넘어 질 수 있어 골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많이 쓰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제들은 골밀도 및 골질의 향상과 더불어 고관절과 척추 골절의 빈도를 현저히 낮춘다는 것이 확인되어있어 일단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운동과 식이요법 이외에 치료 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대전센텀정형외과병원 이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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