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비내길' 명품일등길로 재탄생

  • 전국
  • 충북

충주 '비내길' 명품일등길로 재탄생

한강수계委 주민특별지원사업 선정… 6억 확보

  • 승인 2012-11-15 14:42
  • 신문게재 2012-11-16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비내길이 명품 일등 길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은 비내섬 부교.
▲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비내길이 명품 일등 길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은 비내섬 부교.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비내길이 명품 일등길로 다시 태어난다.

15일 충주시는 비내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한강수계위원회의 2013년 주민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한강수계기금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의 비내섬은 과거 '조대늪'으로 육지와 연결돼 있었으나 4대강사업으로 샛강이 개설되면서 조대마을 쪽에서는 접근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관계로 지난해 비내길이 조성되면서 많은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나 가을철 비내길을 걸으며 억새로 장관을 이룬 비내섬을 탐방하려면 2㎞를 돌아 비내교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탐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내길을 명품길로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한강수계위원회의 2013년 주민특별지원사업 공모에 비내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응모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의 사업계획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다.
시는 내년에 사업을 추진해 비내길과 비내섬을 연결하는 큰 돌다리 등을 놓아 사람과 동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장마 등으로 수위상승 시에는 강물이 교량 위를 지나도록 하는 생태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비내섬 내 무분별한 차량 통행로 등을 정비하는 한편 식생이 훼손된 곳을 대상으로 야생화 등을 식재해 복원하고 16만5000여㎡의 억새군락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탐방로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김용철 충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비내섬의 환경보전은 물론 인근의 수변구역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