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심심치 않게 속편이 제작되곤 한다. 그렇지만 전편의 영광을 재연하는 속편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리스2'에 앞서 스핀오프로 제작된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경우에도 20%가 넘는 시청률로 출발해 초반 눈길 잡기에 성공했지만, 이후 시청률은 점차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렇지만 정태원 대표는 “2편이 1편 뛰어넘지 못한다는 정설을 깨 보이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아이리스2'의 연출자는 표민수 PD다. 표 PD는 그동안 KBS '그들이 사는 세상', '풀하우스', '푸른안개', '거짓말' 등 감성적인 드라마를 주로 연출해왔다. 액션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 PD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가 처음이다 보니 다들 의아해 하셨다”며 “이 작품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 전작과 변화가 있을 거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리스2'는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에서 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영철, 김승우 등이 전편에 이어 출연해 극을 이어주고, 장혁,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임수향 등이 합류해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리스2'를 통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하는 이다해는 “캐스팅이 되자마자 액션스쿨로 달려갔다”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도 2006년 영화 '짝패' 이후 7년 만에 악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오랜만에 악역을 연기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아테나' 때 놓친 부분을 보강하고, '아이리스' 때 장점을 살려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이리스2'의 성공을 장담했다.
'아이리스2'는 '아이리스', '포세이돈' 등을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그들이 사는 세상', '풀하우스' 표민수 PD, '아테나:전쟁의 여신' 김태훈 PD가 연출을 담당한다. 2013년 2월 초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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