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이러한 소리는 심방과 심실에 고인 혈액이 혈관을 통해 체내에 순환하도록 피를 뿜어 낼 때 판막이 닫히는 소리이다. 그러나 심장판막이 협착되거나 이완되면 판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혈액이 역류하여 심장에 고이게 된다. 심장판막 질환의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점차적으로는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호흡곤란 및 심한 피로감, 흉통,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청진시 심실이 수축하기 전에 심잡음이 나타나며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여 판막 역류의 원인과 질병의 심각한 정도를 진단 받아야 한다.
판막질환은 류머티스성 심질환이 주요 원인이지만 심내막의 감염, 외상, 승모판막의 이탈과 판막 확장, 선천성 병변이나 심장내 종양 등이 있다. 또한 연령과 관련된 퇴행성 질환 등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질병은 심장근육의 산소 공급을 저하시키므로 운동에 뚜렷한 제한이 되므로 인공판막 치환술을 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약물이나 시술 후 호전 정도 등과 운동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운동부하검사를 해야 한다.
운동부하검사 검사는 안정시와 운동시 운동 후의 혈압과 심박수, 심전도, 산소섭취량 등의 변화를 관찰하여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신이나 졸도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해야 한다. 시술 후 운동 프로그램은 시술 후 1주일이 경과하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의사의 감독하에 행해져야 하며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편안한 기분으로 체조와 걷기 및 계단 오르고 내리기를 5분에서 20분 정도해야 한다. 1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는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하며 운동 강도는 초기와 같이 하여 걷기 및 고정식 자전거와 상체 자전거를 15분에서 60분 정도를 해야 한다. 또한 3개월 후에는 약간 힘들다는 기분으로 스트레칭 체조와 걷기, 조깅, 고정식자전거, 수영이나 가벼운 근력운동을 30분에서 60분 정도 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 중에는 호흡곤란, 어지러움,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약물의 복용은 운동시 심폐기능과 대사반응에 영향을 주므로 운동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심박수와 혈압이 운동 중에 증가하지 않으므로 운동시 나타나는 자각증상에 따라 운동강도를 설정해야 한다. 부정맥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운동시 심박수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므로 심박수를 자주 측정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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