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예산 4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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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예산 4조원대

예산안 시의회 제출… 사회복지분야 1조원 돌파

  • 승인 2012-11-12 17:58
  • 신문게재 2012-11-13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가 2013년 4조 579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을 포함해 대전시는 처음으로 예산규모 4조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사회복지 관련 예산도 1조원 시대를 맞이한다.

시가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한 2013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액 3조4725억원보다 16.9% 증가한 4조579억원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8.4% 증가한 2조42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41.1% 오른 9485억원, 기금은 21.7% 증가한 6822억원이다. 특별회계에는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비로 1620억원이 반영돼 늘어났다.

시가 내년에 집행할 분야별 투자부문을 보면 영유아보육료 1342억원, 의료급여 진료비 1783억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 1조105억원을 투자해 복지사업 1조원 시대를 맞는다.

또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쾌적한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지역경제 분야에 올해보다 43% 증가한 7401억원을 편성했으며, 공공행정 및 안전분야 5874억원, 보건ㆍ환경분야에 3508억원, 문화관광 및 교육 4201억원을 반영했다. 도시철도 운영·교통체계 개선 등 수송교통 분야는 2688억원을 배분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국악전용공연장 148억원 ▲순환형임대주택 건설 168억원 ▲청소년종합문화센터 114억원 ▲융합의 다리 100억원 ▲효문화진흥원 92억원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60억원 ▲북부평생교육문화센터 60억원 등이다.

조욱형 기획관리실장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예상되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건전재정 운용의 틀을 유지하며 경제활성화와 복지확대, 사회적자본 확충 차원에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의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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